“수상한집”은 고문을 통해 간첩으로 조작된 경험이 있는 강광보 님의 생가를 기억공간으로 만든 곳입니다. 이 집의 입구 창가에 쓰인 ‘감옥에서 나오면 누울 자리라도 있어야 한다’는 부모님이 감옥에서 나와 이웃으로부터 고립되어 살아야하는 자식을 위해 지었던 집입니다. 이 집은 강광보 개인에게는 유일하게 안전한 공간이었습니다. 자신과 같이 사회나 국가로부터 차별받고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공간을 내어놓은 그의 마음이 묻어있는 곳입니다.
수상한집은 제주에서 일어난 4.3사건의 피해자와 그로 인해 수 십 년 후에 간첩으로 조작된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공간이에요. ‘진실은 규명되었으나 기억되지 못하고 있다’는 피해자 강광보와 시민의 힘으로 지어진 기억공간이죠. “기억의 활성화”로 ”사회적 기억의 활성화를 위해서 살아있는 기념이 필수적“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문을 열었습니다. 사법적 해결을 넘어서 공동체적 회복과 인권침해 재발 방지를 위해 개인 차원이 아닌 시민의식의 전환을 위해 공간이 기능하려고 해요. 그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꺼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찾아오세요.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공간이 되어 가기 위해서, 그런 문제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갈게요. 탐정 사무소, 흥신소처럼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솔루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공간이 되어 갈게요
공간 기본정보
공간설명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3길 14-4
밋업공간의 대관 정책
밋업 열게 되면 이용가능한 서비스
공간사진